훈련 이름보다 자극의 목적이 먼저입니다
같은 5분 페이스라도 러너에 따라 편안한 조깅이 될 수도 있고 몇 분밖에 유지하지 못하는 고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지런, 템포런과 인터벌을 절대 페이스 하나로 구분하기보다 현재 체력과 목표 거리, 반복 구간 및 회복 방식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최근 레이스 기록으로 계산한 페이스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더위, 언덕, 수면 부족이나 누적 피로가 있는 날에는 호흡과 자각 강도, 심박수 추세를 함께 보고 속도를 낮추는 것이 훈련 목적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자각 강도(RPE)를 10단계로 기록하면 여러 훈련을 비교하기 쉽습니다. 회복주는 대략 2~3, 이지런은 3~4, 통제된 템포런은 6~7, 짧은 인터벌은 8~9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숫자는 개인적인 기록용입니다. 모든 훈련을 높은 RPE로 마친다면 중간 강도가 아니라 회복 부족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지런과 회복주는 대화 가능한 강도
이지런은 주간 훈련량의 기반을 만드는 편안한 달리기입니다. 문장을 끊지 않고 대화할 수 있고 다음 날 일상과 훈련에 큰 부담을 남기지 않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회복주는 이지런보다도 짧거나 느릴 수 있으며, 피로가 심하다면 걷기나 완전 휴식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심박수 Zone 2를 참고할 수 있지만 시계의 영역 계산 방식과 측정 오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다면 억지로 페이스를 유지하지 말고 호흡이 편안해질 때까지 속도를 조절하세요.
템포런과 역치주는 통제 가능한 빠르기
템포런이라는 말은 넓게 쓰이지만 보통 짧은 문장만 말할 수 있고 일정 시간 통제해서 유지할 수 있는 빠른 지속주를 뜻합니다. 역치 훈련은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젖산 생성과 제거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 부근의 자극을 목표로 합니다.
처음부터 긴 연속주를 하기 어렵다면 빠른 구간 사이에 짧은 조깅을 넣는 크루즈 인터벌로 총 시간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까지 자세와 페이스가 유지되어야 하며, 첫 구간부터 전력 질주처럼 느껴진다면 목표보다 빠른 것입니다.
인터벌은 거리만으로 강도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400m는 스피드, 1000m는 역치처럼 거리를 목적과 일대일로 연결하기 쉽지만 실제 자극은 달리는 속도, 반복 횟수와 회복 시간의 조합으로 정해집니다. 같은 400m라도 5K 페이스로 짧게 회복하는 세트와 전력에 가깝게 길게 회복하는 세트는 전혀 다른 훈련입니다.
인터벌 계산기에서는 먼저 목표 1km 페이스를 정하고 거리별 통과 시간을 확인하세요. 초반 두 반복을 통제하고 마지막까지 비슷한 기록을 유지할 수 있는 구성이 좋은 출발점입니다.
한 주에 어떻게 배치할까
주 3회 러닝이라면 이지런 2회와 템포런 또는 인터벌 1회로 시작하는 구성이 단순합니다. 주 4회라면 이지런 2회, 품질 훈련 1회, 이지 강도의 장거리주 1회를 둘 수 있습니다. 템포런과 인터벌을 둘 다 하고 싶다면 연속한 날에 배치하지 말고, 현재 훈련량과 회복력이 받쳐주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품질 훈련 전에는 10~15분의 쉬운 조깅과 짧은 가속주로 준비하고, 끝난 뒤에는 느린 조깅으로 마무리합니다. 목표 구간의 통과 시간뿐 아니라 워밍업과 회복 거리까지 포함한 전체 부하를 기록하세요. 다음 이지런에서도 다리가 무겁고 심박수가 높다면 반복 횟수를 줄이거나 휴식하는 것이 다음 훈련의 질을 높입니다.
- 회복주: 전날의 피로를 키우지 않는 짧고 쉬운 달리기
- 이지런: 주간 거리와 유산소 기반을 만드는 중심 훈련
- 템포·역치주: 일정 시간 빠른 호흡을 통제하는 훈련
- 인터벌: 빠른 구간과 회복을 반복하는 고강도 훈련
